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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기의증명
"...그런 식으로 말하실 거면 애초에 이 화제는 안 꺼내셨으면 되셨잖습니까."
키요는 그렇게 말하며 어이가 없다는 표정으로 바라보았다.
"이 경우는. 그렇군요. 민간인 학살을 하라고 하면 총구만 돌리면 되지 않겠습니까.
....전쟁이라면, 우리도 돌아가기 위해서 서로 도움을 주고 받아야하니 도움을 주겠지만, 정말로 민간인 학살을 명한다면...
어쩔 수 없죠. 총구를 명령한 그 쪽에 돌릴 수 밖에."
"그리고 칵테일의 멋짐을 모르는 명기의증명 소위님이 불쌍해요."
키요는 그렇게 말하며 명기의증명 럼을 마셨다.

"좋게 넘어가 주시니 감사할 명기의증명뿐이군요, 중위님."
그렇게 말하던 키요는 레그닐이 하는 말을 들으며 입을 다물었다.
뭐 그야...
"...정상 명기의증명이 아니긴 하죠. 이중잣대에,우리는 자기들을 이해해줘야하지만 자기들이 우리를 이해할 필요는 없다는 태도.
우리 의견도 묻지 않고 정규군에 넣질 않나. 최악이죠.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절대 손 잡지 않습니다.
...만, 지금은 돌아가야하니까요. 저는 돌아가기 위해서라면 그런 놈들이더라도 손 잡을 겁니다.
민간인 학살만 시키지 않는다면. 전 반드시 돌아가야 하니까요."
키요는 단호하게 말하며 럼을 단숨 명기의증명에 마시고 한숨을 쉬었다.

"그래 민간인 학살이나..여튼 민간인을 대상으로한 테러 명기의증명 등만 아니라면 최소한...하지만
니들 말 대로...그런 명령이 떨어지는 순간 내 도끼는 놈들을 향하겠지. 그게 최소한 선이야."
둘의 말을 듣던 레그닐은 동의를 표하며 끄덕였다. 어지간 하면 참는다. 도청기든 정보
은폐든...하지만 명기의증명 어떤 식으로든 민간인이 큰 피해를 볼 일이 생긴다면..놈들과 처음 볼 때 처럼
도끼를 거둘 일은 없다.

"꽤 낡은 유머 감각을 가지고 계시군요, 버터 바."
키요는 오래전에나 나올법한 대사라고 명기의증명 생각하며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도청하는 사람들 고막이 다 터져버리면 좋겠는데 말입니다."
레그닐의 말에 키요는 미간을 찌푸리며 말했다.
"저는 소위처럼 유치하지 않습니다. 같은 명기의증명은 사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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